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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보는 즐거움

③담양여행-죽녹원

메타쉐콰이어 길까지 왕복을 하면서 역바람을 쐬서 그런지 바로 죽녹원을 구경하긴 무리.
또 다리도 아프고해서 죽녹원 앞에 커피마운틴(?) take out 커피전문점에서 쉬기로 결정.

따뜻한 라떼 한잔에 몸을 녹이면서 행복했어~ 하두 걸어서 얼굴도 초췌하고, 바람에 머리는 산발.
한 30분쯤 몸도 녹이고, 오랜만에 걷기 운동으로 뻐근해지 다리도 풀어줬더니 다시 힘이 팍팍.
바로 앞에 있는 죽녹원으로 이동. (사실 담양에선 메타쉐콰이어만 관심 있었는데.. 죽녹원이 더 유명한듯)
죽녹원 입구에 약간은 어설픈 팬더들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왠지 중국에 와있는 느낌~

족림욕의 효과
음이온도 발생하고, 산소발생하고 좋구나~ 겨울이라 더 추울 것 같았느데 오히려 더 따뜻초
초록색을 많이 보면서 걸으니, 눈도 맑아진 것 같고.. 가슴이 뻥~~

죽녹원 생각한것 보다 훨 씬 크고, 여러갈래길들이 이름도 재밌게 붙여져 있어서 골라걷는 재미.
"사랑이 변치않는 길"로 잡아 끌어주신 태봉씨, 우린 이제 변치 않는겨?

메타쉐콰이어도 그렇고, 죽녹원에도 역쒸~ 1박2일 촬영지라고 표지판.
1박2일이 홍보효과가 진짜 있긴 있나봐.. 다들 1박2일을 외치며 사진찍는 사람들이 태반~

남는건 사진인지라 배경은 다 비슷비슷 하지만 연속촬영^^
그래서 태봉씨 사진이 없엉~~내가 한장 박아주심.
알포인트 무섭다고 해서 보진 않았었는데.. 요기서 찍었다네~ 밤에 오면 진짜무섭긴 무서울듯~
감우성이 썼던 모자 기증했다고 저기 떡하니 놓여져 있었다~
메타쉐콰이어까지 왕복하고, 죽녹원 한바퀴 돌았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반가운 출구 표지판! 죠 나가는길은 대나무 엮어서 바닥을 해놨는데 여름에 오면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가가 있단다. 겨울이라 생략! 5월에 오면 걸어줄께~~

죽녹원에서 나오자 마자 좌측으로 쭉 따라 내려오면, 담양 국수 거리가 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지라 맛보지는 못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한적~~
국수거리 앞에 보면 광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음. 
다시 광주로 go go go~~~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