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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보는 즐거움

①담양여행_신식당 떡갈비

태봉씨 덕분에 가게된 광주.
생전에 가본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광주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 고민.
이왕 가게된거 어디갈까 서핑하다가 많이 가보고 싶던 담양이 가깝다는 사실 발견.
KTX로 가게된거라 차없이는 못갈 줄 알았던, Bus로도 갈 수 있더라는..

광주역에 도착해서 3층으로 올라가면 건너편으로 넘거갈 수 있는 긴 복도가 나온다.
건너서 내려가면 바로 앞에 Bus정류장에서 "311"버스를 타고 담양으로 갈 수 있다.
(소요시간: 25분, 비용:2000원/1인)
담양에 가서 죽녹원도 갈 생각이라 죽녹원 역에서 내렸어도 됬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점심이 우선.
광주가 고향인 초록씨가 추천해준 "신식당"에 가기위해 담양터미널에서 하차.
(어느 블러그에서 담양터미널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한 글이 생각나서..)
터미널에서 내려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신식당"을 물었더니 유명하긴 유명한지 바로 알면서
쭈욱 직진하란다. 터미널 뒤쪽으로 쭉 직진. 경찰서를 지나 신호등 사거리도 지나 직진만 하면
4대를 이어가는 떡갈비 본가 신식당 간판이 보인다.

사랑하는 우리 태봉씨 오랜만에 클로즈업. ♥♥♥러뷰 러뷰 하트 뿅뿅 ♥♥♥
들어가자 마자 12시도 안됬는데 사람 바글 바글.
근처에 떡갈비집 많던데 주변집들은 파리만 날리고..
테이블 자리는 없고, 4인 테이블이 2개정도씩 놓여진 방이 대부분.
여러명이 왔으면, 이것저것 먹어볼텐데 둘이 온지라 선택의 여지 없이 떡갈비 주문.
떡갈비 2인분 +  잔치국수 + 공기밥 주문 (떡갈비는 1인분씩은 안판다고..)
온기가 식지않게 대접으로 덮어져 서빙되는 떡갈비 등장.
1인분에 3조각씩 6조각이 달궈진 돌맹이 위에 놓여져 내어진다.
생각보다 조각이 쪼끄만해서 살짝 실망 ㅋㄷㅋㄷ
이것저것 밑반찬(조개젓갈,버섯볶음,해초무침,우엉조림,미나리무침,파김치,배추김치)들과 잔치국수
전라도 음식은 다 맛있다더니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깔스럽게 맛있었음
멸치국물로 우려낸 잔치국수는 보기에는 특별해 보이진 않았지만, 시원하고 깔끔해서 아주 맛있었다.
날씨가 추웠어서 그른지 따끈한 국물에 떡갈비 먹는 것도 별미.
잘 다져진 갈비살이 갈비뼈에 다소곳이 붙여져있었는데, 뜯어먹는 맛이.. 끝내줘요~
젖가락으로 한점 잘라내어 상추에 싸먹어도 또 별미.
1인분에 2만원. 싸지 않은 가격이라 배터지게 먹기는 부담스럽지만 담양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
갈비탕도 유명하다던데... 떡갈비에 갈비탕국물이 함께 나와 먹어봤진 하지만 그걸론 아쉽~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갈비탕에도 도전!!
P.S) 내년 1월부터는 물가 인상으로 가격인상이란다. 떡갈비는 2만3천원 되는듯..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