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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보는 즐거움

① 늦은 여름휴가 @오션월드 & 소노펠리체

사랑하는 우리 쌍댕이들과 함머니 하부지 그리고 임모, 부와의 8월말 늦은 여름 휴가.

애들데리고 성수기에 사람에 치이는 것도 싫고 해서 여유롭게 놀아보자해서 8월말로 정하고 이날만 기다렸었다.

애들이랑은 그냥 소노펠리체 수영장에 있을테니 임모랑 엄마 아빠만 오션갔다오랬더니 또 싫다구

다 같이 가자고, 카바나 빌림 된다고.. 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오션월드까지 고고씽.

 

우리가 한 10분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느라 주차장 옆에서 놀아주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기도 좋아서 디카로도 많이 찍었는데.. 그 사진 아직도 카메라에 있다며? - -;

지금은 날씨가 추워 보일러 돌리며 살고 있는데.. 울 쌍댕 복장보니.. 이 애미가 게으르긴 하구나~~

혜리는 뛰어 놀게 놔주면 이리저리 바삐 다니는데.. 우리 아리여사는.. ㅎㅎ 한 세걸음 걷고 쉬고, 멈추고 멍때리고..

참 말 안들어서.. 혜리가 맨날.. "아야!!!"하면서 부르거나, 아님 직접가서 손 잡아 땡기면서 모셔오기 일쑤!

모 이날도 예외는 아니지..

 

8월 말이라고 한가한줄 알았던 우리의 예상은 빗겨가고, 태풍이 북상중인데.. 뭔놈의 사람은 이렇게나 많은지

서울은 바람이 불든 말든 홍천은 날씨가 젤 좋았고.. 월요일임에도 불구.. 오션월드는 대만원!!!

수영복 갈아입다가 기절할뻔하시고.. 아놔~~~ 암튼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들어간 오션월드!

우리는 파도풀 앞에 떡하니 카바나를 빌렸고, 우리 쌍댕은 카바나에 짐을 놓기도 전에 파도풀로 뛰어 드셔서 나오질 않으셨다.

니네 언제 수영장 와봤다고..!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그렇게 파도의 여운을 느끼는거냐?!

수영장에 오면 썽그리지~~~ ㅎㅎ 뭔가 쫌 아는 울 쌍댕들.

자꾸 깊게 깊게 들어가셔서 잡으러 댕기느라 바쁨.

우리는 모두 맥주 한깡씩하구선 헬렐레.. 음주 수영을.. ㅎㅎ

파도풀이 재밌다며 외할미는 나올줄 모르고.. ㅋㅋ 외하부지는 파도풀 몇번 하시더니 카바나에서 취침을.. ㅋ

젊은피 이모,이모부는 한시간넘게 기다려 슬라이든지 보튼지 타고 내려오시고.. ㅋㅋ

짧은 시간동안 겪을꺼 다 겪고, 우리 쌍댕들 입술이 푸르딩딩해져도 물속에서 안나온다고 해서 그냥 들쳐매고

우리먼저 숙소로 와서 씻기기로~~~

오션에서 씻다간 애잡고, 우리도 엄두도 안나서 애들은 가운으로 대충 덮고, 우리도 대충 갈아입고 방으로 와서 씻었다.

오션 당일치기 이런것도 젊었을때나 하는거지 늙어선 돈주고 하래도 못할듯. - -;

 

싹 씻고, 개운한 상태로 울 쌍댕과 산책.

소노는 산책하기가 좋아서 정말 애들과 오기 딱이다.

하부지한테 매달려 계신 쌍댕들.. 뭐하는것임? ㅋㅋ 울아빠 차마 올릴 수 없는 표정이라.. 썽그리로.. ㅋㅋ(아빠 미얀!)

지금 생각났는데, 이날 애들 배고프다며 먹을꺼 가지고 내려오래서 밥 쌍댕만 밖에서 줬다는..

태봉씨 왈.. 밖에서 먹으면 소풍와서 먹는 기분이고 더 맛있어서 잘먹을꺼라고.. ㅋㅋ

(뭥미?? 얘넨 원래 아무데서나 잘 먹는다는.. 점~~~~)

이모랑 이모부는 좀더 놀다가 오셨고, 우리는 쌍댕데리고 다시 나와 윰차로 둘이 산책을 하면서 쌍댕을 재웠다.

너무 피곤하신 울 효녀쌍댕 또.. 8시가 안되 주무셔 주셨고.. 우리는 쌍댕 재워놓고.. 6명이 불타는 밤을 보냈다.

눈치 게임한거.. 젤 웃겨.. !! 다음에 놀러가면 또 눈치게임 들어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