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 맛있는 곳도 분위기 좋은 곳들 찾아 다니고 제 기억을 위해 후기를 또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도 있는 정보를 주고자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식당에 다녀오자 마자, 여긴 빨리 남겨둬야겠다 생각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곳 "후제"는 먹으면서도 눈이 계속 휘둥그레해 지기도 했고,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서 빨리, 잊기 전에 남겨둬야지 하면서 식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fuje는 프랑스어로 "신뢰"라고 하는데 다녀온 지금 모티브와 매우 어울리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들어설 때부터 몇개 안되는 좌석과 공간의 반을 차지하는 오픈 키친,
차분한 분위기와 잔잔한 음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밝게 웃으며 맞아 주시는 직원 분도 너무좋았어요.
물과 함께 메뉴 설명 주시고, 농장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허브를 사용해서 요리가 준비된다는 설명을 주셨습니다.
웰컴드링크부터 쉐프님이 직접 서빙을 해 주시면서 인사를 해 주셨고, 셰프님이 차분하시고 나긋나긋하게 설명을 하나 하나 해주시는데 경청하게 되고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명한 쉐프들이 하는 식당들도 여러군데 가봤지만 본인 멋에 취해서, 또는 본인이 유명인인줄 의식하며 대하는 모습이 오히려 그 식당에 대해 음식에 대해 반감을 갖게 하는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더 좋게 느껴졌을까요?)
음식 하나하나 새로운 스타일이지만 고유의 맛이 하나하나 느껴지면서 또 조화롭고, 맛까지 있으니
한코스 한코스 나오기가 기대되고, 한입 한입 먹을 때 마다 눈이 동그레지며 맛있다고 호들갑을 떨게 되더라구요.
눈으로 한번, 맛에 한번, 허브를 통한 맛과 향에 한번!
(오픈키친이라 서빙 전에 한땀한땀 허브와 꽃을 플레이트에 한땀한땀 놓는 모습에 더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배가 찢어질 것 같은데 다 안먹고 가면 후회 할 것 같아서 싹싹 다 비웠습니다.
친구가 차를 가져와서 저만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을 glass로 주문해서 마셨고, 화이트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으로 설명 주셨는데 요리와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고, 레드는 피노누아가 화이트 만큼 맛있진 않았어요. 메인인 스테이크와 먹기위해 주문 했는데 좀더 바디감 있는 와인이 전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와인은 개인의 취향이니깐요~)
메인은 양고기로 선택했었는데 굽기를 묻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미듐레어로 서빙이 되어서 사실 먹어도 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 더 구워졌으면 하는 맘이 있고, 다음에는 돼지고기로 선택해보려구요.
디저트가 4종류로 나눠서 나오는데,
디저트를 먹는 막바지에는 오늘 정말 너무 좋았다. 음식으로 행복해졌다.
오늘 힘든 하루였는데 이 시간으로 행복한 날로 바뀐것 같다라는 말을 친구와 나눴습니다.
너무 유명해 질 것 같아서 예약이 더 힘들어 질 것 같긴하지만,
연말에 다시한번 방문해서 겨울 코스요리를 즐기려고 합니다. 그땐 페어링 해 보려구요~
기념일이라면 더 좋을 것 같고,
파인다이닝을 찾고 있다면 fuje를 꼭 가보라고 얘기해 주고 싶네요.
📌 기본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24길 21, 2층
- 전화번호 : 070-4837-4997
- 영업시간 : 주말(금토일)은 런치가 있고, 수목은 디너만 있음. (월,화 휴무)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 메뉴 구성 / 스타일
: 프렌치 기반의 파인다이닝 / 코스 요리 (Tasting Menu 중심)
주말 런치 8 코스, 디너 11 코스, 메인(양고기와 돼지고기 중 선택)
- 가격대 : 8 코스( 85,000원), 11 코스(140,000원) *25년9월기준
: 페어링 (80,000원, 4glasses), 1glass(23,000원), 탄산수(10,000원)
- 예약 여부 : 캐치테이블 예약
- 참고 / 기타 정보 : 주차는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필요, 계절별 메뉴 변경, 내부 화장실(매우 깨끗)
테이블이 4~5개 정도였고, 단체 예약은 안되고 최대 4명 정도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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